모텔 이용자 10명 중 8명, ‘휴식 공간’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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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로 치부되던 모텔에 대한 인식 개선돼
최근 모텔이 러브호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휴식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리서치 전문회사
인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는 최근 6개월간 숙박업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44
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숙박업소’와 ‘숙박 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모텔에 대한 인식을 평가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83.2%가 ‘숙박업소는 더 이상
숨어서 이용해야 하는 공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모텔은 숙박뿐만
아니라 휴식을 위한 공간이라는 항목에 10명 중 8명(81.9%)이 공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공감도가 컸다.(20대 85.3%, 30대 81.3%, 40대 초반 76.5%) 이는 사회적으
로 성(性)을 금기시해 숙박업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놀라운
변화다.
최근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숙박업소는 호텔(51.5%), 펜션(48.3%), 모텔(43.5%) 순으로 나
타났다. 연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대는 모텔(57.5%)과 게스트하우스(32%), 30대는 호텔
(55%), 40대 초반은 펜션(52.5%)과 콘도·리조트(38.5%)의 이용 경험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숙박앱 이용자들은 미리 예약해서 이용(40.5%)하기보다는 당일에 예약하는(59.5%) 경
향이 강했다. 또한 앱을 이용하여 숙박업소를 알아보는 경향은 특히 젊은 세대(20대 65.2%, 30
대 53.3%, 40대 48.2%)와 미혼자(미혼 63.5%, 무자녀 기혼자 52.1%, 유자녀 기혼자 49.3%)에게
두드려졌다. 이는 미혼 남녀 커플들이 데이트를 위한 목적으로 숙박앱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으
로 해석이 가능하다. 더불어 전체 10명 중 9명(89.7%)이 “앞으로 숙박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향후 숙박 앱 이용자는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것
이다.
이처럼 국내외 여행객과 숙박앱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숙박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
데, 모텔에 대한 인식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숙박업주들은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토
대로 이용자의 인식변화에 따른 고객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파악 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객실 공간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하여 매출증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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