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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특수 끝난 호텔들 숙박요금 인하경쟁 심화

관리자 |
등록
2015.04.28 |
조회
13786
 

우후죽순 생겨난 호텔… 무분별한 허가가 원인


지난해 인천에 새로 생긴 호텔객실은 1500여개에 달한다. 인천아시안게임 특수도 끝나고 그나마 몇 안 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시설 좋고 저렴한 모텔로 몰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앞다퉈 숙박료를 인하하는 출혈경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인천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로 꼽히던 곳도 현재는 객실수입만으로는 운영이 힘들어 호텔 명성을 활용할 수 있는 웨딩홀 등의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인천에서 ‘관광호텔업’으로 등록해 영업을 한 호텔은 41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2곳으로 5년동안 2배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객실 수는 3878개에서 7809개로 4000개 가량 늘었다. 여러 성격의 국제대회가 인천에서 열리고 , 송도국제도시 등도 확대돼 일부 관광객이 인천을 찾는 수가 늘었다고 해도 이 정도의 호텔 증가는 기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호텔업 비중 증가는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가 등 인천지역 경제계에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호텔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과열돼 생존마저 위협받는 곳이 많다. 이 현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예가 출혈경쟁을 불사하는 저가숙박료전쟁이다.


하지만 호텔들의 이러한 출혈경쟁은 호텔영업에만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호텔들이 모텔급의 가격을 받다보니 경쟁시장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던 모텔들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컷이 발표한 ‘2014 호텔가격지수’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에서  호텔 숙박요금이 가장 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모텔은 운영하는 사업주는 “관광호텔과 모텔은 숙박업이라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해있지만 가격경쟁이 붙는 사이는 아니었다. 다른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호텔들이 다양한 이벤트 서비스는 물론 요금을 큰 폭으로 내리면서 이왕이면 ‘호텔’을 가는 것이 낫지 않냐는 투숙객이 늘면서 나눠먹기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기형적인 모습은 인천시의 무분별한 허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존의 숙박업소를 재정비하고 리모델링 지원 등을 통한 숙박객실 늘리기 방법이 아닌 숙박업소의 신설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지금의 문제를 야기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인천이 지닌 역사적 전통과 경제 인프라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하며, “올해도 다양한 국내외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는 인천의 사례를 바탕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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