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주 숙박시설 4만여실…공급과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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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모텔 등 영세업소 피해 불 보듯, 대책 방안 필요
같은 시기 신규 관광숙박시설은 신화역사공원과 드림타워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8년까지 총 1만9801실이 추가로 공급돼 총 4만771실이 운영된다. 도내에서 현재 9788실이 가동되고 있는 관광호텔은 3년후 총 2만157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족호텔은 현재 2870실에서 4371실로, 호스텔은 1970실에서 3158실로, 휴양콘도는 6972실에서 1만3715실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관광호텔 이용일수 및 투숙인원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성수기 적정가동률 85%를 유지할 수 있는 객실은 1만3157실이나 현재 공사중인 사업들이 계획보다 일부 지연될 것을 감안하더라도 4000실 이상의 과잉 공급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경고의 신호는 이미 숙박업계 관계자들은 감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이승우 지회장은 “현재 제주에는 대형 관광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업소 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국내외 관광객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관과 모텔, 중소형 호텔 등은 오히려 영업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분별한 신축허가 등을 중지하고 중소형 숙박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도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는 관광숙박시설 적정공급을 위해 ▲숙박시설 건축기준 강화 ▲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용적률완화 특례규정 배제 ▲휴양콘도미니엄 내국인 분양기준 강화 ▲관광진흥기금 중 관광숙박업 건설자금융자한도액 및 횟수 축소 등의 정책을 펴 오고 있으며, 신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줄여나가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체계적인 통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수급분석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관광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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