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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리모델링 호텔은 시공사 부실 여부 체크해야…

관리자 |
등록
2023.12.05 |
조회
1356
 

건설사 10곳 중 4곳 잠재적 부실기업, 재무건정성 살펴야…

앞으로 신축 또는 리모델링 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숙박업 경영자들은 건설업계가 부실화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나 시공사의 재무건정성까지 종합 평가해야 할 전망이다. 자칫 부실화 위험도가 높은 기업과 작업을 진행할 경우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사기범죄 등에 노출될 수 있어 보안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40%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건설사의 10곳 중 4곳은 수익률이 대출원금 및 이자 등 금융상품의 상환율과 비슷하거나 낮아 부실화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 작년 국내 건설업계 전체의 이자보생배율은 4.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눠 산출하게 된다. 건설업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22년 4.1배로 낮아졌고, 이러한 수치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게 집계된 수치다.

무엇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잠재적 부실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잠재적 부실기업 비중은 2018년 32.3%(642개사)에서 작년 41.6%(929개사)로 지난 5년 간 28.79% 늘어났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는 의미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건설기업을 뜻한다.

특히 3년 연속 1 미만 수치를 기록한 한계기업은 작년 38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18.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2020년 15.8%, 2021년 17.3%로 집계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3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토목건설업 부문의 한계기업 수가 2020년 67개사에서 2022년 76개로 가장 높은 상승률(43.3%)을 보였다.

한계기업을 기업 규모별로 분석하면 대기업군은 전체 387개사 중 54개사로 14.0%의 비율을 나타냈고, 중소기업은 전체의 86.0%에 해당하는 333개사로 집계되면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실화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분석할 경우 비수도권 비율이 20.3%로 수도권(17.4%)과 비교해 한계기업 비율이 더 높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처럼 한계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는 저금리 기조로 부채가 늘어난 반면, 엔데믹을 맞이하면서는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파르게 오른 건설자재 가격이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는 현상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 경영자들은 공사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광숙박산업에서는 공사를 수주한 이후 끝까지 마무리하지 않고 연락을 피하는 건설사나 시공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일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추진한 호텔 건립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사기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실화 위험이 큰 건설기업과의 거래는 많은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건정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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