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을여행객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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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기준, 강원도에만 20.9% 여행객 몰려
가을 나들이가 몰렸던 지난 10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렸던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원도가 소폭 하락세에 놓인 반면, 경기도의 점유율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도권의 여행객들이 근거리 여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월간 국내·해외여행 동향 보고’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국내 숙박여행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강원도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9월(22.2%)대비 1.3%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의 점유율은 10.0%로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국내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경기도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숙박 여행객들의 트렌드가 근거리 여행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여행객들이 근거리 여행에 집중되고 있는 원인은 비용적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숙박여행 기간 및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평균 여행 기간은 2.01박으로, 2박 이내 ‘단기 여행’이 전체의 3/4을 차지했고, 1인당 총경비는 평균 23.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비용절감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숙박시설 유형은 ‘호텔(25.0%)’이었지만, 숙박시설을 선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비용’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텔 점유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에 이어서는 펜션(20.6%)과 가족이나 친군 집(16.2%)이 뒤를 이었고,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이유 중 ‘비용’ 다음은 ‘관광지 접근성과 교통’이었다. 아울러 국내여행에서의 주된 활동은 ‘자연 풍경 감상’이 27.2%로 가장 높았고, ‘휴식(19.9%)’, ‘친지 및 지인 만남(13.7%)’, ‘식도락(13.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연 풍경 감상’과 ‘휴식’은 계절마다 자리가 뒤바뀌고 있으며, 10월 기준 조사에서는 가을단풍 등의 영향으로 ‘자연 풍경 감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숙박업 경영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숙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활용하는 채널은 ‘SNS 및 커뮤니티’였으며, 주로 지인 추천이나 블로그의 정보를 통해 숙소를 선정하는 경향이 높았다. 국내여행객들의 상당수가 숙박예약앱, 여행전문 사이트, TV 등 공신력 있는 정보다 온라인 상에서의 여행 후기 등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 경영자들은 가성비 높은 시설환경 구축, 마케팅 채널 다변화, 한번 숙박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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