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모텔 시설환경개선사업 ‘행복호텔’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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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자·손님 만족도 높아… 2015년까지 100개소로 확대
전라남도가 모텔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호텔 사업’ 이 영업자와 손님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지난달 15일까지 2주간 행복호텔 영업자 49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복호텔 전환에 대해 영업자의 69%가 ‘만족’ 한다고 답했다. 특히 행복호텔 전환 후 손님의 58.6%가 ‘매우 만족한다’ 고 응답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2015년까지 100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전남도 내 숙박업소 중 호텔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모텔 중 호텔로 전환이 가능한 업소다. 사업 내용은 ▲간판 정비(모텔→호텔) ▲조식제공시설 설치 ▲폐쇄형 안내데스크를 개방형으로 교체 ▲로비 등 휴게공간 설치 ▲주차장 가림막 제거 등이다. 행복호텔 지정은 2년이며, 행복호텔 현판을 부착하게 된다.
전남도는 행복호텔로 전환을 희망하는 업소에 시설개선사업비로 업소당 100만 원을 지원하며, 도·시군 홈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굿스테이’ 에 선정되도록 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 이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행복호텔 사업이 영업자와 손님 모두에게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며 “앞으로 행복호텔 지정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도 보다 높아지도록 미흡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
행복호텔 1호 김용배 대표(목포 베네치아호텔)는 “행복호텔 전환 후 평일에도 가족단위 이용객이 늘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며 “행복호텔로 전환하면 손님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손님이 늘고 있어 앞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행복호텔 사업은 전남도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일환으로 모텔의 시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9개소가 행복호텔로 전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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