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겨울철 화재원인 90% ‘전기 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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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전점검으로 화재 예방하세요!
올 겨울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숙박업소의 전기제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제품 과열, 누전 등으로 인
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숙박업 경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2월 17일 낮 12시 15분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한 모텔에서는 3층 객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객실에 투숙하고 있던 신씨가 머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같은 객실에 머물던 박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객실 내부 50㎡를 태우고, 건물 3·4층 일부에 번져 소방서 추산 1,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11월 31일 오전 10시에는 경남 마산합포구 중성동의 한 여관 5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명이 긴급 대피하고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10분 만에 완전 진압되었지만, 객실 내부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모두 전기 누전으로 밝혀져 숙박업소의 전기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한번 대두되고 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숙박시설에서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상당수가 안전관리 미흡과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합선, 누전, 과전류로 발생된다. 때문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노후된 전선방치, 온풍기와 전기히터 등 전기제품의 무분별한 사용만 자제해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건물 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내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배선에 습기가 생기기 쉽다.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에 습기나 빗물이 스며들면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된 전기배선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여관의 경우 전열기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전열기구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자동온도조절기 고장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작은 화재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특정 다수가 투숙하는 숙박업소에서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숙박업소 화재 예방 요령’ 에 따라 전기안전 점검을 생활화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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