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해 관광숙박시설 신축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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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허가 52건… 과잉공급 따른 부작용 우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는 2012년도에 이어 지난해도 숙박시설 신축 붐이 일었다. 잇단 숙박시설 신축으로 객실 부족난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신축허가를 받은 숙박시설은 모두 52건으로 2012년 40건, 2011년 19건에 비해 급 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휴양콘도·가족호텔·관광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이 26건, 호텔·여관·생활형 숙박시설 등 일반숙박시설이 26건이다. 신축허가면적은 20만462㎡로 2011년 9만2000㎡, 2012년 12만 3000㎡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 업지역 13건(10만5000㎡), 녹지지역 18건(6만5000㎡), 관리지역 17건(1만2000㎡), 주거지역 4건(1만8000㎡) 등이다. 규모가 큰 숙박시설들은 연동에 집중돼 8건(5만680㎡)이 신축허가를 받았고, 애월읍 지역에서도 해안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16건(2만8592㎡)의 신축허가가 나갔다. 처럼 숙박시설 신축이 봇물을 이루면서 적정규모에 대한 정확한 연구분석을 통해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숙박시설 신축허가 신청이 2년전부터 크게 늘었고,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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