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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요금고시제’ 가 피서객 발길 돌린다?

관리자 |
등록
2013.09.05 |
조회
8154
 
해운대구 부당요금 근절 위한 제재장치 부작용 초래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역대 최다 인파를 기록하고 있지만 해수욕장 인근 호텔·모텔은 그야말로 울상이다. 넘쳐
나는 관광 인파에도 불구하고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공실률이 높아 피서철 특수가 없다는 것이다.

해운대구 호텔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한 달 전 다 마감돼 버리던 예약이 올해는 1~2주로 줄었고,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6~7%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달리, 외국인 손님을 주로 받는 게스트 하우스는 저렴한 비용 덕분에 젊은 피서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울상인 호텔·모텔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의 한 게스트하우스는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모든 객실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해운대구를 찾은 한 관광객은  “모텔의 바가지상혼이 걱정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게스트 하우스는 해운대 지역에서만 21곳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 해운대구 숙박업소들은 이같은 현상을 두고 지난 2010년부터 해운대에서 실시되고 있는 최고요금고시제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 최고요금제란 휴가성수기에 한해 숙박업소가 받을 수 있는 최고요금을 자율적으로 정한 뒤 구청홈페이지와 업소에 동시에 게시하는 제도다. 만약 신고요금보다 초과한 요금을 받아 민원이 발생하면 그 차액을 환불해주도록 되어있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소 요금은 업주 자율에 맡겨져 숙박요금을 규제할 수 없기 때문에 휴가철 과도한 숙박요금으로 인한 민원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해운대구와 지역숙박업계는 최고요금 게시라는 일종의 자정약속을 통해 민원 발생으로 인한 지역 이미지 훼손 및 관광객 감소를 줄이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어긴 업소들은 특별위생점검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타지의 피서객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최고 요금을 보고 해운대는 숙박요금이 비싸다는 오해를 하면서 비롯됐다. 해운대구 숙박업주들은 오히려 최고요금제가 피서객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부산광역시지회 백태현 해운대구지부장은  “구청 홈페이지 상에는 각 업소의 최고요금만 전부 등록돼 있기 때문에 피서객들이 해운대 숙박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며  “최고요금고시제가 자율요금제 하에서 최소한의 제재장치를 마련하자는 당초 취지와 달리 구청이 나서서 바가지 상혼을 공식화한 모양새가 됐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숙박업계의 이러한 불만에 해운대구 측은 올해부터는 최고요금 이하 수준에서 업주가 자율적으로 숙박요금을 게시하도록 운영방식을 일부 개선해 부작용을 줄이는 대신 최고요금제의 기본 골격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고요금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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