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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체전 코앞에 두고 숙박시설 확보 ‘난항’

관리자 |
등록
2013.07.03 |
조회
7867
 
8천 명 머물 객실 여전히 부족
 
인천시가 오는 10월 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쓰일 숙박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기간 동안 3만2천여명에 달하는 선수 및 임원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모두 1만5천965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가 확보한 객실은 모두 1만1천929개로 4천36객실이 모자라는 상황. 1객실 당 2명을 수용한다는 시 계획상 아직도 8천여 명이 머물 숙박시설을 더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부족한 객실을 충당하기 위해 모텔과 장급 여관 등에 공식숙박업소 지정 시 1객실 당 1일 1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숙박업 경영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식숙박업소로 지정될 경우 대회 기간 중 수입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숙박 영업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정업소 등록에 선뜻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남동구 A숙박업소 경영자는  “선수단이 내는 숙박요금과 시 지원금을 합쳐도 대실 영업으로 인한 수익보다 적기 때문에 업주들이 참여를 꺼릴 수 밖에 없다” 며  “대의명분도 좋지만 업소들이 참여하기를 좋아하진 않을 것” 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쳤다.

남구 B숙박업소 관계자도  “전국체전에서 공식숙박업소로 지정되면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인천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줄줄이 공식숙박업소로 지정될 것 같아 선뜻 나서기가 조심스럽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천시는 최근 각 군·구에 공식숙박업소를 확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고 각 구청에 강제할당을 지시, 공식숙박업소 지정 업무를 담당하는 각 군·구 직원들의 볼멘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모 구청 관계자는  “공식숙박업소 지정에 대해 일부 숙박업 경영자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며  “특히 시가 전달한 공문에는 지정 공식숙박업소 수가 정해져 있는 등 사실상 강제성이 있어 업주들의 반발마저 우려된다” 고 말했다.  인천시는 확보 객실이 부족할 경우 경기도 시흥, 부천 등과 같은 인근 지역의 숙박시설 참여를 이끌어내 숙박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지만 숙박업소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젊은층 겨냥한 모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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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부증’ 이 있어야만 숙박업소 이용이 가능했던 중국에 최근 젊은층을 겨냥한 신개념 모텔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런민왕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지역 인근에 커플모텔이 등장, 정식 영업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리 방 잡자’ 라는 상호의 이 업소는 출입구가 붉은색이며 체크인을 하는 동안 머무르게 될 로비도 알록달록한 하트무늬로 꾸며져 있는 등 모텔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다.
이 모텔의 객실은 공개된 사진과 같이 침실, 벽과 레이스 커텐, 침대 커버까지 모두 핑크색 계열이며 마치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공주풍 분위기로 연출되어 있다.
해당 모텔의 관계자는  “개성이 뚜렷하고 요구사항이 높은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부터 소품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 며  “아직 오픈 준비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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