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청소년 이성혼숙·성매매 확산
|
||
청소년 의심되면 신분확인 철저히 해야
청소년들의 일탈 수위가 해마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자발적 성매매가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숙박업 경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출 청소년들이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단순한 성적 호기심에서 자발적 성매매를 시도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이 청소년 성매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청소년들이 짙은 화장과 성인 옷차림, 위조된 신분증 등으로 청소년임을 속이고 모텔에 출입해 성인 남성들과 거리낌 없이 성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출 청소년들이 생계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성매매를 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8월은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의 성적 일탈행위가 더욱 확산되고 있어 숙박업소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 지배인은 “청소년으로 보이면 반드시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주의 관찰해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있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이성혼숙, 성매매 에 관한 단속이나 점검이 들어오면 괜스레 움츠러들고 긴장하게 된다” 고 하소연했다. 또한, 경기도 장흥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 숙박인은 “장흥이 유원지로 유명한 만큼 간혹 청소년과 성인들이 출입을 시도하려는 일이 잦다” 며, “주민등록증을 철저히 확인하거나 아예 출입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마다 고객들과 충돌이 발생해 당혹스럽다” 고 말했다.
|
이전글 | 객실 장기 임대 시 주의하세요! |
---|---|
다음글 |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 본격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