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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열리는 순천, 숙박업소 ‘부당요금’ 없어요

관리자 |
등록
2013.06.03 |
조회
7045
 
숙박업소 부당요금 근절에 자발적 참여…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개장 26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2013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의 흥행 성공 요인으로 바가지 상혼 등  ‘부당요금 없는 박람회’ 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5월 중순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60~70% 많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 대한 호기심이나 기대감도 있지만 우려했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없는 박람회라는 이미지가 초반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없는 박람회를 위해 개막전부터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접수된 불편사항은 단 2건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열린 여수엑스포가 바가지요금 등으로 초반 흥행몰이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난 1월부터 보건소 직원들의 현장 지도 감독과 명예 공중위생감시원 활동, 숙박업소 권역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숙박업 경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천시는 박람회 개장 전부터 보건소 직원 1인이 숙박업소 4곳, 식당 5곳을 관리 책임지는 1·45호제를 가동하는 등 관리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숙박업소·음식점만을 전담하는 80여명 규모의 시민공중위생감시원 조직을 만들어 요금 모니터링, 친절도 등을 점검하도록 업소 측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순천시는  ‘부당요금 없는 박람회’ 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시의 격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순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숙박업소 영업주와 함께 박람회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관광객들이 가급적이면 저렴하고 깨끗한 도심권내 숙박시설을 이용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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