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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강남 고층빌딩, 알고 보니 ‘풀살롱’

관리자 |
등록
2013.06.03 |
조회
7456
 
처벌수위 낮아 근절 안돼
 
서울 강남 일대에서 10층 빌딩을 통째로 빌려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까지 알선한 속칭  ‘풀살롱’  업주와 종업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강남구에 있는 빌딩을 임대해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후 풀살롱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주점 업주 A씨 등 풀살롱 관계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소에서 성매수를 한 남성 27명과 성매매를 한 여성 32명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강남구 삼성동의 한 풀살롱은 10층 빌딩을 빌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유흥주점 2곳을 차려 술을 팔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8∼10층 모텔로 옮겨 2차로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

업주는 여종업원 30여명을 고용해 손님  1인당 20만∼30만원을 받고 유흥주점 룸에서  1차로 유흥 및 유사성행위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모텔로 이동해 2차로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개 업소가 단속되더라도 다른 상호로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 한 건물에 각기 다른 업주 명의로 2개의 유흥업소를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적발된 다른 풀살롱은 강남구 역삼동의 10층 빌딩 전체를 빌려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여종업원 50여명을 고용, 룸에서 1차를 끝낸 후 빌딩 맞은편에 위치한 모텔로 이동시켜 2차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도보로, 여종업원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수법으로 시간차를 두고 모텔로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변종 룸살롱인 풀살롱은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단속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우후죽순 생겨났다. 또 경기불황에 맞춰 풀살롱들이 비교적 싼 가격을 내세워 안전하게 2차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성 매수자들이 풀살롱으로 몰리고 있다.

강남구의 풀살롱이 숙박업소와 서로 연계하여 퇴폐문화를 조장한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강남경찰서는 관내 호텔 등 숙박업소 51개소(호텔 26개소), 풀살롱 79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단속해도 성매매가 줄지 않는 건 대형 풀살롱을 운영하기만 하면 이 같은 고수익이 보장되는 반면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기 때문이다.

성매매 알선에 대한 처벌은 7년 이하의 징역과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법원은 인신매매나 폭행, 감금 등의 혐의가 없을 경우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있고 벌금도 대부분 수백만원 이하다.

이렇다 보니 성매매처벌법 제정 이후 단속 사범은 늘었지만 경찰이 기각될 것을 우려해 영장 신청을 소극적으로 하면서 구속률과 기소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강남지역의 풀살롱이 숙박업소와 연계해 대형화되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내용을 지자체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신속한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하는 한편 건물주에게도 계속해서 풀살롱 영업장소를 제공하면 처벌될 수 있음을 고지할 예정” 이라며  “단속 업소들의 불법영업 재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검거된 84명 모두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풀살롱과 모텔 업주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훔친 찜질방 수건 사용한 여관업주, 장물 취득혐의로 구속

찜질방에서 훔친 수건을 여관 업주에게 선심 쓰듯 나눠준 50대 여성과 이 수건을 사용한 여관주인이 각각 절도와 장물 취득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수개월 동안 찜질방에서 수건을 몰래 가져나온 혐의(절도)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8회에 걸쳐 부산 동구 초량동 한 찜질방에서 수건 51장 시가 7만7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5개월 가까이 목욕가방에 수건을 넣어오면서도 한 번도 들키지 않는 등 완전범죄를 꿈꿨던 김 씨는 경찰이 한 여관 옥상에 널어놓은 찜질방 수건을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스마트폰 절도 단속을 위해 찜질방을 들렀다가 수건이 계속해서 없어진다는 업주의 말을 듣고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처음 한두 번은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건을 몰래 가져나오다가 나중에는 단순히 재미로 한 번에 10장씩 가져나오는 등 상습적으로 훔쳐왔다. 너무 많이 가져온 탓에 쓸모가 없어지자 여관을 운영하는 이웃 동생 이씨에게 40여 장을 나눠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찜질방 이름이 떡하니 새겨진 수건을 받으면서 훔친 물건인 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며 여관업주 이 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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