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관광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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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 및 ‘9월 관광주간’ 신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5월 소비심리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여행비 지출 심리가 악화되어 관광 관련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자체 축제 등 328건 행사가 취소·축소되고 단체여행이 취소됨에 따라 약 570억원의 손실액(매출 취소액 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체부는 9월 관광주간 신설 등을 추진해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 및 국내관광 수요를 도모하고, 관광기금 특별·정기융자, 공연 지원 등을 통해 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하계휴가를 하루 더 가도록 하기 위한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름날 치유 여행’ 을 홍보한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힘을 강조하고, 경제계에는 휴가 사용 동참을 요청하는 등 근로자의 휴가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맞춤형 여행상품을 공모해 치유 여행지 추천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국민 연평균 여행일 수가 1일 증가하면 2.5조원의 소비 창출 효과와 일자리 5만개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계휴가 기간에 이어 9월 관광주간(9월 25일~10월 5일)에는 ‘가을 추억 만들기’ 라는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제공해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관광 수요 재점화 계기를 또 한 번 만들 예정이다.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할인과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휴가지원 사업(1월 20일~7월 15일) 참여 근로자의 국내여행 조기 실시를 유도하고, 계속해서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한다. 또한 사업성과 평가를 통해 9월 관광주간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근로자 휴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교황 방한(8월 14일~18일)과 연계해 서울·충남 도보 순례길 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7월 중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을 통해 국내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신규 관광전용 열차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철도 관광 기반을 확충하며 자전거·걷기·인라인·캠핑 등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한편, 수학여행 중단 등으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금을 활용한 정기융자(1,880억원), 특별융자(500억원) 등도 시행한다. 정기융자의 경우 관광사업체 시설·운영 자금을 지원하며,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2014년 2/4분기 기준 3.20%) 기준으로 대출을 진행한다. 특별융자는 575개 업체에 대해 500억원 지원을 완료했다. 이번 대책은 관광 안전을 재점검하여 안심하고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광업계 안전조치 강화를 유도한다. 관광통역 안내사 실무교육과정에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하고,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 맞춤형 안전 매뉴얼을 마련한다. 또한 ‘관광(단)지 안전관리 지침’ 을 마련하고, 우수여행사 지정사업(2013년 27개 업체 지정) 평가항목에 안전사고 항목을 신설하며, 우수여행사 지정 시, 안전사고 발생 업체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여행업자가 계약을 체결할 때, 여행지 안전 정보를 여행자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체육·관광은 우리 사회의 정신의 기반이자, 국민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는 희망이다” 라며, “안전한 여행문화 정착과 함께 여행심리 회복,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2014년 하반기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이 침체된 숙박업계에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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