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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숙박업소 화재 주요 원인은 ‘전기 누전’

관리자 |
등록
2013.02.03 |
조회
6430
 
전기 안전 점검으로 화재 예방하세요!
 
올 겨울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숙박업소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 누전, 전기제품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 전기시설 안전관리에 따른 숙박업 경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6일 오전 1시 30분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A모텔에서는 2층 객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투숙객 2명이 대피도중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당시 투숙 중이던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객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1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2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1시 10분에는 부산 동구 범일동 R모텔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투숙객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불은 창고 내부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들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모두 전기 누전으로 밝혀져 숙박업소의 전기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숙박시설에서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상당수가 안전관리 미흡과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합선, 누전, 과전류로 발생된다고 한다. 때문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노후된 전선 방치, 온풍기와 전기히터 등 전기제품의 무분별한 사용만 자제해도 화재를 막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건물 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내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배선에 습기가 생기기 쉽다.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에 습기나 빗물이 스며들면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된 전기배선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R모텔의 경우 전열기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전열기구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자동온도조절기 고장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작은 화재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특정 다수가 투숙하는 숙박업소에서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숙박업소 화재예방요령’ 에 따라 전기안전 점검을 생활화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
 
숙박업소 화재예방 요령 
 
<합선 주의>
· 반드시 용량에 적합한 규격전선을 사용하고, 노후 및 손상된 전선은 교체한다.
· 보이지 않는 장소에 설치된 전선도 수시로 상태를 점검한다.
· 배선은 가능한 보호관을 사용하고 열이나 외부충격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못이나 스테이플러로 전선을 고정하지 않는다.
· 바닥이나 문틀을 통하는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관 등으로 보호 장치를 한다.
 
<누전 주의>
· 건물이나 대용량 전기기구에는 회로를 분류하여 회로별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한다.
· 배선의 피복 손상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 전선이 금속체나 젖은 구조물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배선한다.
 
<과전류 주의>
·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꽃아 사용하면 과부화의 원인이 되므로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않는다.
· 전기 기기의 전기용량 및 전압에 적합한 규격전선을 사용한다.
 
<과열 주의>
· 사용한 전기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놓고 외출한다.
· 전기장판 등 발열체는 장시간 전원을 켜놓은 상태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 고열을 발생하는 백열전구 가까이에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 전선과 전선, 단자와 전선 등 접속부위는 단단히 조여서 느슨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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