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숙박업소 화재 주요 원인은 ‘전기 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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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안전 점검으로 화재 예방하세요!
올 겨울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숙박업소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 누전, 전기제품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 전기시설 안전관리에 따른 숙박업 경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6일 오전 1시 30분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A모텔에서는 2층 객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투숙객 2명이 대피도중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당시 투숙 중이던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객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1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2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1시 10분에는 부산 동구 범일동 R모텔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투숙객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불은 창고 내부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들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모두 전기 누전으로 밝혀져 숙박업소의 전기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숙박시설에서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상당수가 안전관리 미흡과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합선, 누전, 과전류로 발생된다고 한다. 때문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노후된 전선 방치, 온풍기와 전기히터 등 전기제품의 무분별한 사용만 자제해도 화재를 막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건물 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내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배선에 습기가 생기기 쉽다.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에 습기나 빗물이 스며들면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된 전기배선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R모텔의 경우 전열기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전열기구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자동온도조절기 고장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작은 화재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특정 다수가 투숙하는 숙박업소에서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숙박업소 화재예방요령’ 에 따라 전기안전 점검을 생활화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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