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관광업, 요우커를 잡아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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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600만 시대, 실질적 수입 올릴 수 있는 대책 마련 시급
요즘 가장 ‘핫’ 하게 떠오르는 단어 ‘요우커’ 는 중국어 뤼커(旅客, 여행객)에서 유례된 것으로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특정 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여행성수기라 불리는 지난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중 절반은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월 23일 발표한 ‘2014 8월 한국관광통계’ 에 따르면 8월 총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4,078명,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은 75만 7,683명(52.1%)으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35만8,909명이었고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64만2,258명으로 매년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요우커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은 한 번에 대량 구매하고, 고가의 물품들을 구입하는 특징들이 있는 만큼 ‘요우커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 는 말이 숙박·관광업계에서는 정설로 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요우커들이 한국을 방문해 일으킨 생산유발효과 만 13조3,700억원으로 세월호 사고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우커들의 소비가 주로 백화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숙박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숙박업소 간에도 ‘요우커 빈익빈 부익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 매체의 조사를 살펴보면 요우커들이 개인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중국어 안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통역 서비스와 외국어 표기가 자연스러운 대형 숙박시설에 비해 개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등에서는 그러한 서비스를 받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두지 못하더라도 간단한 중국 인사말이나 중국어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 입을 모았다. 대한숙박업중앙회 인천광역시 지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맞이해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로 되어 있는 리플릿을 인천시와 협약을 맺어 숙박업소에 비치하고 있다” 며, “유창하게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숙박 서비스에 필요한 기본적인 대화는 연습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한국을 찾는 주 고객인 중국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와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홍보·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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