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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불확실성에 각종 경제지표 ‘경고’

관리자 |
등록
2025.05.30 |
조회
73
 

경기 하방위험 증대, 제주 숙박산업은 암울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경고음을 내고 있다. 숙박업경영자들을 비롯해 자영업·소상공인의 95.0%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관광산업의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제주도 방문객은 급감한 상태다.

먼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하방 위험 신호는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KDI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이 경제심리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최근 정국 불안에도 환율 및 주가 등 금융시장 지표의 동요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실제 과거와 최근 정국 불안 시기에서의 금융시장 및 심리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2016년 10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보다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 이후가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더 높았다. 일시적으로 불안정했지만, 금새 회복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가계와 기업의 심리는 더 크게 위축됐다. KDI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016년 당시 3개월에 걸쳐 9.4p 하락한 반면, 최근에는 1개월 만에 12.3p 하락했다며, 기업심리지수도 과거와 달리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의 경제지표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p 급락한 상황이다. CCSI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102·100.7을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망이 긍정적이고, 반대의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함을 나타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소비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과반(53%) 이상은 올해 소비를 지난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침체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도 자영업·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전년 대비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 전망은 5.0%에 그친 상황이다.

관광숙박산업에서는 제주도에서 심각한 수치가 목격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의 방문객은 내국인 20만2,600여명, 외국인 2만2,900여명으로, 총 22만5,500여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16.8% 감소했다. 특히 내국인만 놓고보면 2024년(24만8,600여명) 대비 18.5%, 2023년(27만500여명) 대비 25.1% 감소했다.

관광숙박산업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숙박업경영자들이 체감하는 매출 지표는 급락이라고 표현할 만큼 충격이 컸다”며 “여전히 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빨리 계엄 사태가 마무리되어 사회가 안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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