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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도민 창업 2,280개, 서울에 3,145개 밀집

관리자 |
등록
2025.05.30 |
조회
70
 

서울 지역 관광숙박산업 최대 업종은 이제 외도민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하 외도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280개의 신규 창업이 이어졌다. 전통적으로 2,000여개 남짓이었던 사업자 규모가 작년 한 해에만 2배 가량 증가하면서 5,000개 문턱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전체 숙박업종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업종으로 거듭난 상태다.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도민의 전체 사업자 규모는 4,863개로 집계됐다. 2024년 한 해에만 2,280개의 신규 창업이 이어졌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 간 창업과 폐업 규모를 살펴보면 폐업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창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표=숙박매거진)
(표=숙박매거진)

폐업 규모만 놓고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49개, 304개로 폐업이 이어졌다. 2,000여개 남짓의 사업자 규모를 감안하면 해마다 15% 가량이 폐업한 결과다. 하지만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각각 199개, 165개, 177개로 폐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창업은 르네상스라고 표현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그려진다. 2020년 161개, 2021년 189개로 200여개 아래였던 창업 규모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각각 343개, 824개, 2,280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4년도 외도민의 폐업과 창업의 격차는 92%에 달한다. 이는 외도민 사업자 1명이 폐업하는 동안 9개의 신규 사업자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표=숙박매거진)
(표=숙박매거진)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도민은 서울과 부산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서울에만 3,145개의 사업자가 몰려 있다. 이는 전체 규모에서 69%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서울에 이어 부산이 429개로 뒤를 이었고, 전북(276개), 경기(197개), 강원(189개)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충북(15개), 충남(19개), 울산(20개) 등은 외도민 개체수가 가장 적었다. 제주는 창업이 금지된 지역이다.

서울에서도 외도민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마포구로 1,06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도민 사업자 규모와 비교해서도 42%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마포구에 이어서는 용산구(343개), 중구(238개), 종로구(214개), 관악구(212개)의 순으로 많았고, 금천구(3개), 강북구(6개), 노원구(10개), 도봉구(11개)의 순으로 적었다.

(표=숙박매거진)
(표=숙박매거진)

외도민의 폭발적 성장의 원인은 다양하게 지적된다. 우선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MZ세대에게서 큰 관심을 받아 왔다는 점, 정부가 무허가 불법공유숙박에 대한 단속과 세무조사를 강화해 합법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 내국인 숙박이 허용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활용성이 높아졌다는 점, 에어비앤비의 영업신고증 인증 정책 등이 꼽힌다.

그러나 관광숙박산업 내에서 외도민의 입지는 아직 초라한 수준이다. 숙박업이나 농어촌민박업의 개체수는 3만여개가 넘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지역에 국한해서는 현재 외도민이 가장 많은 사업자 개체수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공유숙박 법제화, 건축물 연도 제한 완화, 거주 조건 폐지, 180일의 영업제한 일수 해제 등의 지원책을 꺼낸다면 단기간 내 숙박업이나 농어촌민박업에 근접한 시장 규모를 형성할 수도 있다.

관광숙박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외도민의 사업자 개체수가 지금보다 더 증가한다면 관광숙박산업 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입지를 형성해 우리나라의 숙박산업 제도와 정책에 강한 입김을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서울 내 가정집의 상당수가 숙박시설로 전환해 개체수가 수만개로 증가한다면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숙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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