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80% “기준금리 인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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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절반 이상이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필요 정도 항목에 80.6%(매우 필요 46.0%, 다소 필요 34.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소기업의 ‘매우 필요’ 응답이 57.0%로 중기업(29.5%) 대비 높게 나타났다. 중기업은 불필요(다소 불필요 0.5%·매우 불필요 0%)하다는 의견이 0.5%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403개)들이 꼽은 기준금리 인하 필요 이유(복수응답)로는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가 77.4%로 가장 높았고, 물가안정 목표 달성(47.4%), 투자·고용 확대(40.4%)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소기업의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가 84.5%로 중기업 66.5%보다 높았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부담 정도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매우 부담된다’는 소기업·소상공인은 45.0%로 중기업(17.5%)보다 약 2.5배 이상 높아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더 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부담 대응방안(복수응답)은 ▲비용절감 42.4% ▲대응하지 못함 30.0% ▲저금리 대환대출 활용 20.0% ▲금리인하 요구권 사용 11.4% ▲기타 4.6%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보유 대출잔액은 기업규모 무관 ‘5억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소기업·소상공인은 5억원 미만이 91.7%로 대부분이었고, 중기업은 ▲5억원 미만 49.0% ▲10~25억원 16.5% ▲5~10억 12.0% ▲100억원 이상 9.5% ▲50~100억 7.5% ▲25~50억 5.5% 순으로 집계됐다. 필요 자금 주요 조달원천은 ‘1금융권(51.8%)’이 가장 많았고, 자체자금이 41.8%로 2위에 올랐다. 자금조달처별 평균 대출금리는 제1금융권(시중·지방은행, 농협·수협은행, 기업은행, 인터넷은행) 4.6%, 제2금융권(신협, 새마을금고, 지역농협, 저축은행) 7.2%, 기타(보험사, 카드사, 캐피탈) 5.4%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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