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월임금 총액 234만원, 전체 업종 중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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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및 보험 분야 월평균은 593만원, 임금차이 2.5배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수요 산업군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월평균 임금이 2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임금 총액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비교해 2.5배 가량 차이가 발생한 것이며, 전체 산업분야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사람인이 국가통계포털(KOSIS)의 2019년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금융‧보험업의 월평균 임금은 593만원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고,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부문의 월평균 임금이 58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과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에 이어서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80만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51만원)’, ‘광업(426만원)’, ‘제조업(397만원)’, ‘교육서비스업(386만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376만원)’, ‘건설업(364만원)’, ‘도매 및 소매업(359만원)’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요 18개 산업 중 월임금 총액이 가장 낮은 부문은 ‘숙박 및 음식점업’(234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월임금 총액이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287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84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276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도 평균 월임금 총액에서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월임금 총액은 남성이 428만원으로, 여성(283만원)보다 145만원 높았다. 남녀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200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1만원) △교육서비스업(188만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0만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7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18개 산업별 종사자의 평균 근속연수 현황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3.6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11.6년), 교육서비스업(8.6년), 광업(8.6년), 운수업(8.2년), 농업, 임업 및 어업(8.2년), 제조업(7.7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7.1년),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9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6년)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아울러 근속연수에서도 성별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7.7년, 여성은 5.1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6년 길었다. 특히 남성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4.3년), 금융 및 보험업(12.9년), 교육서비스업(11.3년) 등에서 근속연수가 높았고, 여성은 금융 및 보험업(10.2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9.5년), 광업(7.6년)의 순이었다. 월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가장 낮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2.5배 가량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대기업 영업사원의 비율이 높은 분야와 최저임금의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은 자영업 분야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단순하게 월평균 임금의 차이를 비교하기보다 산업의 특성과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최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70조원이 늘어난 755조원을 기록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41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많은 자영업자가 고용을 축소하고 대출을 통해 사업을 연명하고 있다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수록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벼랑 끝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정부는 숙박업경영자를 포함한 자영업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sukbakmagazin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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