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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업, 고용 닫히고 경기부진 심화

관리자 |
등록
2021.02.17 |
조회
5481
 

코로나19 영향, 내수부진에 고용보험 가입률 뚝

국가통계분류에서 하나의 업종으로 구분되고 있는 숙박·음식점업이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대폭 강화된 지난 1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KDI의 경제동향 2월호에서는 산업생산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2020년 3월 1차 확산 당시보다 피해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1,000명(1.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3만4,000명이 감소한데 이어 2021년 1월 기준 5만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숙박업과 음식점업에서 고용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숙박산업의 위축된 영업환경과도 맞물린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고, 1년여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영업환경이 누적되면서 대형숙박시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에서는 객실의 50%만 영업이 가능한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졌고, 1월 4일부터는 객실의 3분의2까지 영업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되어 2월 14일까지 연장되고 있다. 더구나 파티룸 운영금지 등 다양한 규제가 더해지면서 약 2개월 동안 영업환경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형숙박시설의 매각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 최초의 특급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개발전문 시행사 더랜드가 약 3,500억원, 논현동 르 메르디앙 호텔 서울은 현대건설이 약 7,00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이태원 크라운호텔’,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 제주 칼호텔, 서귀포 칼호텔, 홍대 머큐어앰배서더호텔, 명동 티마크호텔,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등이 모두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


다른 통계지표에서도 이처럼 어려운 관광숙박산업의 영업환경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에 따르면 산업별 생산 수치가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전년 대비 3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인 2020년 3월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내수부진이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전체 산업의 생산은 소폭증가해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3.4% 늘었고, 반도체는 18.6%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방송 장비도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51.8%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의 경우도 평균가동률이 74.5%로 집계되면서 전월(73.9%) 대비 소폭 상승세로 유지했고, 출하는 1.2에서 2.1%로 증가하고 재고율은 107.6에서 106.0%로 하락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통계지표는 코로나19로 이미 산업자체가 크게 위축된 관광숙박산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이미 PC방과 노래연습장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는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저항운동을 시작한 만큼, 관광숙박산업에서도 위축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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