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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저수수료 공공숙박예약앱 만든다

관리자 |
등록
2021.03.04 |
조회
5706
 

배달특급 만든 경기도, 다음 타깃으로 숙박산업 조준
▲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경기도가 현행 숙박예약앱과 비교해 수수료의 수준을 대폭 낮춘 공공숙박예약앱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공공앱 개발을 맡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최근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배달공공앱 ‘배달특급’에 이어 숙박예약앱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최근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설립해 공공앱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배달공공앱인 ‘배달특급’을 출시해 화성, 오산, 파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연내 28개 시·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 가맹점 수수료가 6∼13% 저렴하고, 지역화폐를 통한 간편결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등이 특징이다.


배달특급은 시장반응도 긍정적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11개 온라인채널에서 6개 배달앱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배달특급이 소비자 순호감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배달통 등 6개 배달앱 중 긍정률 54.54%, 부정률 4.58%로 49.96%의 순호감도를 보였다.


실적도 상승세다.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 사이까지 닷새간 약 1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14일에는 처음으로 하루 주문이 1만건을 돌파해 일일 거래액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현재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총 거래액이 7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 같은 고무적인 성과에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시장에 이어 차기 공공앱 분야를 숙박산업으로 설정하고 사업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유통 통로 자체는 공공 인프라의 하나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디지털 거래의 플랫폼, 거래의 통로를 민간에만 맡길 일이 아니고 가능하면 공공투자로 깔아주는 게 맞다고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이 지사는 최근 경기도주식회사가 숙박예약앱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얼마전 경기도주식회사가 숙박앱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관련부서에 내용을 보고해달라고 했다”며 “최근에 택시업계도 도가 나서 공공콜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등 공공앱 요구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각 실·국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살펴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가 이처럼 공공앱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소상공인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숙박앱 활용업체 애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숙박업체의 월평균 매출액은 1천343만원으로, 이 중 64%인 859만원은 숙박예약앱에서 발생하지만 응답업체의 94.8%는 수수료와 광고비 수준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숙박예약앱의 가맹점주라 할 수 있는 숙박업경영자들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의 기존 숙박예약앱에서 벗어난 대체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다는 니즈에 맞춰 배달특급에 이서 숙박예약앱 시장 진출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 지사가 공공앱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공공숙박예약앱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공공숙박예약앱이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민간 숙박예약앱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실제 숙박예약고객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호텔고객들로부터 인지도를 얻어야 하며, 민간기업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도 경쟁해야 한다. 다만, 공공앱으로써의 높은 호감도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앞으로 경기도가 공공숙박예약앱을 어떤 형태로 발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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