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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경영자 기지로 그래픽카드 절도범 덜미

관리자 |
등록
2021.04.23 |
조회
5691
 

고가 신형 그래픽카드 도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암호화폐 채굴 등으로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숙박시설의 객실에 비치된 컴퓨터에서 고가의 신형 그래픽카드를 빼고 자신이 가져온 구형 그래픽카드로 교체해 달아난 범인이 숙박업경영자의 기지로 덜미를 잡혔다.


현재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는 인터넷 검색 등 고객편의를 위해 객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있고, 일부 중소형호텔에서는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높은 사양의 PC를 갖추고 있다. 이는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오랜 시간 숙박시설에서 유행해 온 트렌드다.


그러나 그래픽카드에 대한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숙박시설에 비치된 PC에서 그래픽카드를 빼내는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의 객실은 CCTV 등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PC를 해체할 수 있고, 도난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된다는 업종의 특성을 교묘하게 이용해 고가 부품을 빼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A호텔도 최근 객실 PC가 절도범에게 노출되면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도난당했다. 매립형으로 도난을 방지하는 시건 장치까지 마련됐지만, PC케이스를 열고 그래픽카드를 빼돌린 후 저사양 그래픽카드를 꼽아놓으면서 고객과 숙박시설 관리자의 눈을 피하는 치밀하게 준비했다.


실제 A호텔의 경영자는 그래픽카드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고객의 클레임으로 뒤늦게 접했다. 이에 숙박업경영자는 PC유통사와 노하드솔루션 기업의 도움을 받아 PC사용내역과 컴퓨터 부속들의 드라이버 관련 로그 기록 등을 교차 검증한 끝에 용의자를 좁힐 수 있었고, 보안용 CCTV 및 출입명부 등과의 대조를 통해 범인을 특정했다.


다만, 숙박업경영자는 경찰 신고에 앞서 범인이 젊은 청년이라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출입대장에 기록된 연락처로 “잘못을 시인하고 바로잡으려 하면 용서해주고 부정한다면 관련 증거와 함께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범인은 잘못을 시인하고 훔쳐간 그래픽카드를 가져왔으며, 경영자는 반성문을 받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건에 도움을 제공한 PC유통사 관계자는 “최초로 사건을 접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범인을 조금씩 특정할 수 있게 되자 속도가 붙었다”며 “범인이 출입명부에 연락처를 허위로 작성했다면 빠른 검거가 어려웠겠지만 선처의 기회 또한 없었을 것이며, 바로 경찰에 신고가 이뤄져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숙박업경영자의 기지와 PC유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범인을 붙잡아 피해를 복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숙박업경영자들은 PC 관리와 보안솔루션 점검을 강화하고, 컴퓨터 부품의 도난 등의 의심될 경우에는 PC이용기록과 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범인을 특정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복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4월 초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에서는 숙박시설에서 그래픽카드를 훔친 범인을 붙잡은 후 주의를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에 숙박업경영자들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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