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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약자 객실 마련한 서울 지역 숙박시설 6.7%

관리자 |
등록
2021.04.28 |
조회
5504
 

관광약자 객실 중에서도 조건 충족한 곳은 26.9% 수준

장애인 객실 설치 기준을 충족한 서울 지역의 숙박시설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 객실을 갖춘 호텔이라도 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도록 유효폭 0.9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등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기준을 충족한 곳은 26.9%로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는 서울관광재단이 최근 관광약자들의 서울관광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성별·국적(언어)·장애의 유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건축·환경 등의 디자인을 의미하며 ‘유니버설 관광’은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관광에 적용한 개념이다.


관광약자는 장애인, 고령층, 영유아동반 가족, 임산부 등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에 대한 제약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사람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서울 소재 관광숙박시설 104곳, 버스정류장 15곳, 지하철역 40곳, 관광지 20곳 등을 대상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환경을 현장 모니터링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서울지역 호텔의 장애인 객실 설치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객실 설치 기준은 전체 침실 수 또는 객실의 3% 이상이다. 장애인 객실이 있는 숙박시설의 경우 출입문의 단차 없이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객실은 84.6%로 많은 편이었지만, 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도록 유효폭이 0.9m 이상 되는 출입문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은 26.9%에 그쳤다.


장애인 객실의 활동 공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화장실과 욕실의 크기나 침실의 크기가 휠체어 활동 공간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은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같은 여객시설 모니터링 결과에서는 관광약자를 위한 환경이 충분히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정류장의 위치 감지를 돕는 점형블록과 버스 운행 현황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운행안내판설치 비율은 각각 86.7%로 대부분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어 있었고, 지하철역 내 개찰구 시각장애 유도표시 설치율은 97.5%, 승강장 가장자리 점형블록과 승강장 휠체어 사용자 승차 위치 표시는 각각 100%와 97.5%에 이르렀다.


서울 관광지의 관광약자 대상 시설 및 서비스 제공 비율 조사 결과에서는 장애인/다목적(가족) 화장실은 95%로 대부분 설치가 준비됐고, 유아차·휠체어 등 대여서비스는 60%, 장애인 주차장은 55% 수준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유실, 임산부·유아 휴게실, 시청각 장애인용 음성, 수어 해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등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는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관광활동을 할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서울다누림관광센터,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운영 등을 통해 관광약자의 여행편의를 위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시설이 아닌 상업시설인 호텔에서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일부 호텔에서는 관광약자를 위한 픽업서비스와 함께 별도의 화장실, 객실, 부대시설의 공간을 활용해 관광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곳도 많은 상황이다. 이에 숙박업경영자들은 관광약자 배려 시설을 확충해 공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업전략 및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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