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소비 트렌드가 만연해지면서 중소형호텔 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면이란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지 않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소형호텔에서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 중소형호텔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살펴봤다.
다만, 미성년자 관리는 키오스크를 도입할 이후 발생하는 리스크다. 자칫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해 미성년자 혼숙과 같은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는 아이크루의 경우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직접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점을 체크하도록 하고, 신분증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CCTV 녹화화면을 캡쳐해 숙박업 경영자의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결국 중소형호텔에서는 이와 같은 안전장치가 마련된 키오스크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객실관리솔루션 전문 기업 오아시스스토리의 경우 이 같은 모바일 발권 시스템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신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도어락도 저렴한 비용의 모듈을 추가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투자부담이 늘어난 중소형호텔이 도어락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 품목으로 인더코어의 아이스테이 TV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테이 TV는 도어락 비밀번호 모바일 발권 시스템과 동일한 개념이다. 중소형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예약한 시간만큼 임시로 TV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기능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한다. 고객이 퇴실 후에는 리모컨 기능 지원이 자동 중단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호텔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아이템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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