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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강화하는 숙박예약플랫폼, 한편에서는 수수료 문제 대두

관리자 |
등록
2020.07.16 |
조회
7117
 

홍보 강화하는 숙박예약플랫폼, 한편에서는 수수료 문제 대두

플랫폼 통한 예약률 70% 상회, 수수료 문제해결하려는 제주도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숙박예약앱을 비롯해 해외의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가운데, 플랫폼을 통한 숙박예약으로 숙박시설의 수수료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면서 숙박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업들은 호텔과 풀빌라펜션 상품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숙박예약앱 역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자제해 왔던 TV광고를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철에는 국내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미 각종 통계지료에서는 자존심을 낮춘 특급호텔의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독립적인 숙박공간을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풀빌라펜션에 대한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 숙박예약플랫폼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여행객들의 수요가 국내관광으로 몰리면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인구도 급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위축된 영업환경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업계에서는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계 휴가철 국내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플랫폼을 통한 예약비율이 높아지면서 숙박시설에서 플랫폼에 지급해야 할 수수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를 위한 숙박예약앱의 활성화 및 제주도 내 숙박시설의 자체예약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내 관광숙박산업 연합체인 제주관광학회는 지난 7월 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한 ‘국내·외 온라인여행사(OTA)의 제주시장 진출에 다른 대응정략’을 주제로 한 정책포럼에서 제주도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72%가 OTA를 통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수료 문제 등의 불공정을 호소하는 업체가 많아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 OTA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진 제주관광학회장은 제주도 내 숙박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외 OTA 예약자가 전체의 75.18%의 비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플랫폼 이용자가 53.38%, 글로벌 OTA 이용자가 21.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OTA에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숙박시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관광학회에 따르면 숙박예약 플랫폼의 수수료는 외국계가 약 16.57%,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약 13.98%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지역의 숙박업 경영자들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50%를 차지했고, “매우 불합리하다”는 의견은 21.1%를 차지해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의 수수료율에 대한 불만이 71.1%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연구원 신동일 선임연구위원은 제주도 지역 내 관광숙박업체들이 OTA와 협상력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무허가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제주도청 관광산업팀장은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선량한 숙박업 경영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주도 지역 내 OTA가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주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가 비단 숙박업이나 농어촌민박업 등 특정 업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관광숙박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관광도시에도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경기도에서는 군산시에서 성공한 공공배달앱을 기반으로 숙박을 포함한 공공서비스앱 개발에 착수했다. 관광숙박산업의 이해당사자만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숙박예약앱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을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숙박예약플랫폼의 수수료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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