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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지고, IPTV와 OTT 시대로 접어든다

관리자 |
등록
2019.11.14 |
조회
8389
 

케이블TV 지고, IPTV와 OTT 시대로 접어든다

통신사에 인수·합병되는 케이블TV, 객실 TV 시청환경도 급변

TV 시청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동안 유료방송시장을 장악했던 케이블TV 방송사업자가 통신사에 인수·합병될 예정이다. 앞으로 보편적인 TV 시청환경은 IPTV로 거듭날 전망이며, OTT(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Over The Top)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호텔에서는 TV 시청환경 자체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각각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케이블TV 방송사를 인수·합병하면 유선방송시장은 KT를 포함해 3대 통신사만 남는다. 물론,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인수·합병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케이블TV가 3대 통신사로 흡수되는 수순은 급변하는 유료방송시장의 생태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당시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불허했다. 일부 지역에서 독과점 문제가 불거져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공정위는 유료방송시장의 큰 변화를 반영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3년 전에는 케이블TV 가입자가 더 많았지만, 이제는 IPTV 가입자가 더 높다.


다만,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디지털 유료방송시장과 8VSB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경쟁제한 우려 해소 및 소비자 선택권 보호를 위해 2022년 말까지 가격인상을 제한하고 이용자 보호 조치를 강제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도 했다. 8VSB란 아날로그방송 가입자가 아날로그 요금으로도 셋톱박스 없이 방송신호를 변환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공정위 결정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등 해외 OTT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동안 해외 유료방송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통신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공정위 역시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유료방송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호텔의 TV 시청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갈수록 케이블TV의 입지는 감소하거나 요금 경쟁력이 하락하고, IPTV는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요금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와 IPTV의 차이점은 케이블TV는 셋톱박스 없이 TV에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사용하고, IPTV는 인터넷이 셋톱박스를 통해 TV와 연결되면서 인터넷 전용선의 내부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IPTV로 전체 객실을 네트워크로 연결할 경우에는 케이블의 등급도 중요하다.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향후 전 객실에 PC를 설치하고 노하드 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의 선택권이 다양해진다.


사실 서버 1대만 관리하는 것으로 전체 객실 PC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노하드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숙박시설은 케이블이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IPTV를 도입할 경우에는 이처럼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TV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노하드 PC 시스템, 와이파이 제공 등의 기반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여기에 더해 OTT 서비스까지 결합한다면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TV 시청환경을 조성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객실 이용 고객들이 OTT를 손쉽게 이용하고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앱 지원 스마트TV를 도입하거나 OTT 셋톱박스를 구매해 설치해야 한다. 다만, 두 방식 모두 인터넷이 연결되어야만 한다. 이는 결국 IPTV가 OTT 서비스 인프라까지 구축하는데 활용된다는 것으로, 이미 케이블방송사업자가 통신사에 인수·합병되는 것과 같이 앞으로 호텔에서는 본격적으로 IPTV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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