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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연체액 7조, 관광숙박산업 대출도 꽁꽁

관리자 |
등록
2023.11.13 |
조회
1291
 

리모델링 시점에 고금리, 자영업 대출 부실화 우려

관광숙박산업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높은 금리에 더해 자영업자 대출 부실화 우려로 은행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작년 3분기(1,014조2,000억원) 이후 4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고, 올해 1분기(1,033조7,000억원)와 비교해서도 9조5,000억원이 늘었다. 동일한 기간의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역대 가장 많은 7조3,000억원에 이른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자영업자 연체율은 1.15%로 1분기(1.00%)대비 0.15%p 상승했다. 특히 연체율 1.15%는 2014년 3분기(1.31%)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연체율을 소득별로 구분하면 저소득층(소득 하위 30%)은 올해 1분기 1.6%에서 2분기 1.8%로 0.2%p 늘었고, 중소득(소득 30∼70%)은 3개월 사이 0.4%p 증가했다. 고소득(소득 상위 30%) 역시 연체율이 1.2%로 집계되면서 2015년 3분기(1.2%)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저·중소득 자영업자의 대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분기 123조원에서 2분기 125조2,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이 증가했고, 중소득 자영업자 대출은 같은 기간 13조7,000억원이 불었다.

이러한 대출 부실화는 2금융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은행권과 비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은 각각 0.41%, 2.91%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은행권의 연체율이 0.04%p 오르는 동안 비은행권의 연체율은 0.37%p 급등한 것이다.

무엇보다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다중채무자(가계대출 받은 기관 수와 개입사업자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대출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9%(6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체 자영업 대출의 71.3%에 달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이처럼 자영업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관광숙박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관광숙박산업은 코로나19 엔데믹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 정부의 숙박할인쿠폰 발급,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K-콘텐츠의 세계적 유행 등으로 전망이 밝다.

실제 전체적인 관광숙박시설의 매출 추이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상당수 숙박업 경영자들이 리모델링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대출 부실화를 우려한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에서는 횡령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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