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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세계적 관광거점도시 발굴해 육성"

관리자 |
등록
2019.10.16 |
조회
8314
 

문체부 "세계적 관광거점도시 발굴해 육성"

항공, 해상, 지상 교통계획 및 도시계획 사업 연계

정부가 세계적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전국 광역시 중 1곳, 광역도의 기초단체 중 4곳을 공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도시의 숙박부동산 및 숙박시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5년간 숙박업 경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월 15일부터 세계적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은 올해 4월 2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춘 거점도시 육성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장문 지역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 관광도시를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방문지가 지방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국제관광도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를 공모한다. 국제관광도시는 서울과 제주 외 방한여행의 관문도시로, 세계적 수준의 관광매력과 경쟁력으로 갖춘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 6개 광역시 중 1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8개 광역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 중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로, 세방화(世方化, glocal)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기초도시 중 4곳을 선정한다.

▲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 내용(제공=문화체육관광부)
▲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 내용(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이 관광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마케팅 종합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정책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항공, 해상, 지상 교통계획 및 도시계획 사업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진하고, 문체부의 타 사업 및 부처간 연계 가능한 사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정책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숙박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도시의 관광인프라가 확대될수록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숙박부동산과 숙박시설의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숙박시설의 매출상승이 기대될 경우 투자자본의 유입도 기대된다. 이미 공중위생관리법에서는 30객실 이상 또는 연면적 3분의 1 이상을 확보한 영업자에게는 동일 건물 내 복수 영업신고를 허용하도록 개정됐기 때문에 공동사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객층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본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지자체의 정책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존 숙박시설의 시설개선자금 지원이나 관광 인프라를 위한 외관 인테리어 지원 등이 추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 계획과 별도로 자체적인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숙박시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해 시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교통 인프라와 도시계획 사업이 동시 추진된다는 점도 도시 자체의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숙박부동산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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