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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예약앱 독과점 횡포” 결국 국민청원 제기돼…

관리자 |
등록
2019.06.24 |
조회
10314
 

“숙박예약앱 독과점 횡포” 결국 국민청원 제기돼…

나흘새 3,000명 돌파…숙박업자 10명 중 1명, 숙박예약앱 가입시설 30% 이상 동의
▲ 3,000명을 돌파한 국민청원(www1.president.go.kr/petitions/580917)
▲ 3,000명을 돌파한 국민청원(www1.president.go.kr/petitions/580917)

 

한 숙박업 경영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숙박예약앱의 독과점 횡포를 시정해달라’며 등록한 청원 동의자가 3,000명을 돌파해 주목된다.


이 같은 국민청원은 일부 지역에서 숙박예약앱의 최상단 노출 광고비 인상이 논란이 되자 온라인 숙박업 경영자 커뮤니티 ‘모텔은아무나하나’ 회원들이 문제에 공감하며 의견을 모아 등록한 청원이다. 지난 6월 17일에 등록됐으며, 청원 4일 만인 6월 21일 오후 7시 현재 3,000명을 돌파한 3,17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인 숙박업 경영자는 청원글을 통해 현재 숙박예약앱은 고액의 광고비(약40~300만원 이상)와 추가적으로 예약 1건당 수수료 10%를 가져가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고액 광고유도 및 과다출혈 경쟁 조장 ▲광고비와 별도인 10%의 수수료 ▲청소년 혼숙 조장 ▲시도 때도 없는 광고비 인상 등 숙박업계가 시장 독과점을 악용한 횡포에 극심한 고통을 앓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실 이번 국민청원은 이해당사자만 공감할 수 있는 특수성을 지녔다. 숙박업 경영자가 아니라면 공감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반 시민이 청원에 동의하는 경우는 없고, 대부분의 청원 동의자가 숙박업 경영자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3,000명을 돌파했다는 점은 예상보다 높은 수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숙박예약앱에 가입한 숙박시설 규모는 약 8천개로 추정되며, 숙박업 사업자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숙박업 사업장의 규모는 3만여개 수준이다. 이는 전체 숙박시설에서 숙박예약앱 가입 시설이 26%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며, 3,000명이라는 청원 동의자 수는 숙박예약앱 가입 시설 중 약 38%가 이번 청원에 참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전체 숙박업 경영자 10명 중 1명이 참여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더구나 숙박협회 등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주도한 청원이 아니라 일반 개인이 주도한 결과라는 점, 뉴스1 등 언론매체의 보도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가 지난 6월 19일 숙박예약앱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해 앞으로 청원 동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며, 숙박협회가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공식 행보를 시작하면서 숙박예약앱 문제가 정치권과 정부부처 등에서 공론화될 조짐으로, 어느 때 보다 숙박업 경영자들의 결집력이 중앙회에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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