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숙박업은 신규고객창출이 절실하다.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에 다 다른 상황으로, 매출감소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글로벌 OTA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꾸준한 지출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로,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구글 지도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일상화되고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별여행객들이 부쩍 증가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공유민박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발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몇 년 사이 부쩍 증가한 게스트하우스도 마찬가지다. 개별여행객들은 특급호텔과 같은 호화 여행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관광인프라를 즐기려는 경향이 높다.

이 때문에 숙박업 경영자들은 구글 지도를 주목해야 한다. 개별여행객들이 해외 여행에 앞서 현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바로 구글 지도다. 구글 지도를 통해서는 길찾기, 대중교통 정보, 주위의 각종 시설과 숙박, 맛집 정보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세계인이 공유하고 있는 리뷰 정보를 구글 번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구글 지도에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자체만으로도 세계인에게 내 숙박시설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지도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즉시 검색해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테면 서울 강남 지역을 표시한 상태에서 호텔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지도상에서 호텔만 표시된다. 맛집을 검색하면 다양한 식당들이 표시된다. 일반적으로는 해외 OTA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구글 지도에서도 표시되며, 예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구글 지도에 업체를 등록하는 것은 무료다. 구글 마이 비즈니스에 접속하면 무료로 프로필을 등록해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 표시되도록 할 수 있고, 리뷰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구글 지도의 플랫폼 상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노출과 예약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광고료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우회하는 방법으로는 자체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노출해 독립적인 온라인 공간으로 이용자를 초대한 후 이메일, 전화를 통해 직접 예약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무상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숙박시설을 홍보하고 예약 판매로 인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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