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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지불하기도 어려운 ‘숙박업계’

관리자 |
등록
2018.08.30 |
조회
9669
 

대출 이자 지불하기도 어려운 ‘숙박업계’

최저임금 인상 여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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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숙박업계 사정이 대출 이자 등 금융비용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음식업이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의 여파로 다른 산업군에 비해 유독 크게 나빠진 모습이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올해 1분기 기업경영분석지표를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업 분야의 이자보상비율이 지난해 1분기 197.5%에서 지난 1분기 54.02%로 약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이자보상비율 평균은 795.79%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따라 100%보다 낮은 수치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대출금이나 기발행 회사채에 대한 이자와 같은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3.05%에서 1.22%까지 떨어졌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으로 빠져 나가는 돈이 많아 실제로 남는 이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액의 세전 순이익률도 0.94%에서 0.12%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 전체 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각각 7.38%, 8.20%에 달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숙박 및 음식업이 올해 1분기부터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아 사정이 급격히 나빠진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금융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이 한 차례 더 가파르게 인상될 경우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대응책보다 정책 방향 자체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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