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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에 성범죄까지…’ 위험천만한 공유민박

관리자 |
등록
2019.04.12 |
조회
8176
 

유럽·아메리카·아시아 등 세계서 몰카·성범죄 피해 발생

정경재 (사)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공유민박 법제화를 저지하기 위해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무분별하게 공유민박이 확대될 경우 몰카나 성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 앞서 이미 공유민박이 활성화된 해외에서는 정경재 중앙회장이 경고한 바와 같이 실제로 몰카나 성범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몰카’

지난 4월 5일 CNN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미국의 한 숙소에서 불법영상촬영장치가 발견된데 이어 아일랜드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아일랜드에서 숨겨진 카메라를 찾은 사람은 IT 보안 전문가 닐리 바커다. 바커는 숙소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 목록을 살피는 과정에서 집안에 불법촬영카메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숨겨진 카메라를 찾는 과정에서는 숙소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온라인 실시간 방송의 화면 각도 등을 토대로 바커는 거실 천장의 화재경보기에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남부의 한 공유민박에서 불법영상촬영장치가 발견됐다. 투숙객이었던 크리스티안 아란다와 알론드라 살라스 커플은 숙속 내 화재경보기에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의 존재 여부는 확인했지만, 녹화는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란다는 지금까지 24명의 투숙객이 이용하고 리뷰를 남긴 숙소라며 에어비앤비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아일랜드와 미국 뿐 아니라 불법영상촬영장치가 발견된 사례는 많다.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공유민박에서 탁상시계 속 초소형 카메라가 발견됐고, 이에 앞서 3월에는 태국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남성이 탁상시계로 위장한 카메라를 발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캐나다에서 발견된 몰카

성범죄는 물론, 사기범죄까지 극성

공유민박의 위험성은 투숙객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이른 바 몰카만이 아니다. 투숙객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7월에는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 중이었던 한국 여성 A씨(31)가 공유민박 호스트였던 오사베 소이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사베는 술에 수면제를 타 건네는 방식으로 성범죄를 일삼아 일본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 받았다.

또 2018년 8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을 여행했던 한국 여성이 호스트였던 터키 남성이 건넨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몇 시간 뒤 깨어난 한국 여성이 접한 광경은 호스트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한국 여성은 곧바로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터키 이스탄불 주재 한국영사관에서 사건 처리에 미숙해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유민박으로 인한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제적으로 일부 호스트는 숙박을 끝낸 게스트에게 주방시설의 파손 등을 이유로 돈을 뜯어내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공유민박 플랫폼사인 에어비앤비의 태도다. 전 세계인을 상대로 공유민박을 서비스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호스트와 숙소의 등록을 취소하고 있지만, 일부는 다시 복귀해 공유민박 숙소를 판매한다거나 몰카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호스트에 대한 제재에 나서지 않는 등의 행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세계적으로는 공유민박에 대한 규제 강화는 물론, 플랫폼사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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