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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PC 수리 “이것만큼은 주의해야”

관리자 |
등록
2024.05.29 |
조회
875
 

고장 난 부품도 숙박시설 소유, 반드시 회수해야

최근 관광숙박산업에서는 객실 내 PC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PC 이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지만, PC 관리에 전문성이 낮은 숙박업경영자들은 수리기사에게만 의존하다 정상 PC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과도한 수리비용이 청구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객실 내 PC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소형호텔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이왕이면 게이밍PC가 설치된 객실을 우선 예약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중소형호텔 산업에서는 고사양의 게이밍PC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었고, 그만큼 고장·수리에 대한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상당수 숙박업경영자들이 PC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객실 내 설치된 PC의 고장 여부를 고객 클레임을 통해서야 확인할 정도다. 고장을 해결하는 방식 또한 수리기사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높다. 이에 일부 수리기사들은 숙박업경영자를 속이고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거나 정상 부품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십수년간 숙박산업에서 중소형호텔에 PC를 납품해 온 A기업의 대표는 “보통 PC가 고장났다고 해서 수리기사를 부르면, 파워가 고장났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PC 부품을 교체해 수리비를 청구하고, 고장났다는 기존 부품은 수리기사가 회수하는 것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PC 고장 원인은 무척 다양해 꼭 부품을 교체해야만 해결되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기존 부품이 정상적이라면 수리기사가 되팔아 이익을 챙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A기업의 대표는 이와 같은 경우를 빈번하게 접했다고 밝혔다. A기업의 대표가 접한 과도한 수리비 청구 사례를 분석하면 △사전고지 없는 출장비 △PC 케이스를 여는 순간부터 발생하는 공임비 △일반적인 유통거래가보다 비싸게 청구되는 PC 부품가 △기존에 장착되어 있었던 PC 부품을 수리기사가 회수해 가고 처분하는 경우 등이다.

이와 관련해 A기업의 대표는 “갈등과 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리기사들이 출장비나 공임비 내역을 사전 통지하지 않는 이유는 상당수 숙박업경영자들이 어떻게든 객실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회복해 예약 고객을 받고자 하는 다급함을 이용한 수법”이라며 “공임비가 붙어 부품가는 높을 수밖에 없고, 고장나지 않은 부품을 교체하는 경우도 의심되기 때문에 숙박업경영자들은 반드시 기존 제품을 회수해 고장 유무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사양 PC를 설치한 중소형호텔에서 PC 수리기사들에게 속칭 ‘눈탱이’를 맞는 이유는 호텔 경영에 있어 PC 관리가 업무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사양 PC의 부품은 수십만원을 호가하고, 교체된 기존 부품이 정상 부품이었다면 사기범죄와도 같기 때문에 PC 고장·수리의 이슈가 발생한 숙박업경영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C 관리가 절대적인 업무 비중을 차지하는 PC방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PC방 업주가 고장 원인을 스스로 진단한다. 여분의 정상 PC를 항시 보유하면서 고장이 의심되는 부품을 정상 PC의 부품과 일일이 교환해 분석하며 원인을 찾는 것이다. 이상이 있는 PC 부품을 발견하면 보통은 제조사에 A/S를 맡기며, A/S가 처리되는 동안에는 여분의 정상 PC를 영업 현장에 배치해 공백이 없도록 대처한다. 게이밍PC의 관리가 중요한 중소형호텔이라면 PC방 업주들처럼 여분의 정상 PC를 보관하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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