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랜드로 승부하는 ‘특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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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정체성은 살리고 개성은 UP 국내 특급호텔들이 세컨드 브랜드 호텔로 비즈니스 고객과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세컨드 브랜드 호텔들은 특급호텔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개성까지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특급호텔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세컨드 브랜드 호텔을 키우 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롯데호텔은 세컨드 브랜드 호텔 ‘L7’을 강남에 오픈했다. L7 강남은 지역 특성을 살린 비즈니스 콘셉트의 부티크 호텔이다. 쇼핑 1번지에 위치한 L7 명동이 관광객 중심이었다면, L7 강남은 금융·IT 업계 종사자들을 주 고객을 삼고 있다. 해당 호텔에서는 비즈니스 모임은 물론 스타일리쉬 한 파티까지 모두 가능하다. 롯데는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부터 4성급 씨티호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춰놓았다. 그 중 L7호텔은 4.5성급 호텔로, 감각적이고 개성넘치는 라이 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L7 명동은 오픈 첫 해(2016년) 판매율 60%를 기록했으며, L7 강남은 지난해 연말 예약률 90%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서 호텔신라도 2013년 말부터 세컨드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를 선보여 오픈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신라스테이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국내 호텔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흑자를 기록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올해 하반기 ‘신라스 테이’를 베트남 다낭에 진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수출형 호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이 특급호텔들은 국내 토종 세컨드 브랜드 호텔을 양성하는데 집중하여 악화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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