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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광고, 예약수수료 부담 너무 크다!

관리자 |
등록
2018.07.26 |
조회
10304
 

숙박앱 광고, 예약수수료 부담 너무 크다!

숙박O2O기업과 숙박사업자간 상생구조 형성되어야



본지는 그동안 온라인광고비와 예약수수료 부담을 느끼는 숙박사업자들과 숙박O2O기업들 간의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지적·보도해왔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우리 업계는 여전히 야놀자, 여기어때 등 국내 대표 숙박앱 광고에 의존하고 있으며, 15% 상당의 예약수수료를 숙박O2O기업들에게 지급하며 상당한 부담을 안고 무한 가격경쟁을 치루고 있다.



■ 제살 깎아 먹는 업주간 경쟁 ‘치열’
본지에 제보한 한 숙박사업자는 “요즘 경기가 너무 좋지 않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업주들끼리 가격경쟁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매달 상당한 광고비와 15% 상당의 예약수수료를 지불하며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앱에 의존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주변 업소에서 숙박앱 광고를 계속 하다 보니, 우리 사업장도 광고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수십억씩 투자한 우리 숙박사업자들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그렇지 못하니 참으로 답답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20년 동안 서울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 숙박사업자는 “나를 비롯해 요즘 대부분의 숙박사업자들은 숙박O2O기업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다. 초반에는 숙박O2O기업들이 무료로 광고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가맹점을 유치하더니 현재는 고액의 월정 광고료와 예약수수료를 매달 꼬박꼬박 떼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숙박사업자는 “최근 숙박앱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 업계에 5번 숙박하면 1번 무료 숙박 제공 등과 같은 각종 이벤트와 할인은 일반화된 상태이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숙박사업자가 감당하고 있다. 빠른 시일이내에 중앙회에서 숙박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어줄 수 있는 숙박앱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요즘 대다수의 숙박사업자들은 숙박O2O기업들이 출시한 숙박앱을 매개체로 객실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데일리호텔 등 각종 숙박앱들이 등장한 이후 가격경쟁과 시설경쟁이 지나치게 심화되고 있어 숙박사업자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있는 상황이다.



■ 언제까지 눈뜨고 코 베일 것인가?
더 이상 숙박업계에서 제살 깎아 먹기식의 무한 경쟁이 지속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숙박O2O기업들은 ‘숙박시설이 존재해야 자신들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또한 숙박업계에 가격경쟁과 시설경쟁을 부추기며 자신의 배를 채우는 일은 그만두고, 모텔·호텔과 숙박O2O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과도한 예약수수료와 광고비를 숙박업계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경제 불황속에서 고객 수요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숙박O2O기업들의 각종 노력은 어느 정도 숙박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숙박O2O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숙박요금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숙박O2O기업들이 계속해서 자사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영업방식을 고집할 경우, 숙박시장이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침체되어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숙박O2O기업들도 문을 닫을 수 있음을 스스로 인지해야 할 것이다.



반면 우리 숙박사업자들은 숙박앱에만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영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지역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숙박사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



실제로 작년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의 한 지역의 경우, 54개 숙박업소가 국내를 대표하는 두곳의 숙박앱 광고를 하지 않기로 결의한 바 있었다. 해당 단체는 광고를 중단한 숙박O2O기업에게 광고비와 예약수수료 중 하나만 받을 것과 기존의 예약 수수료를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과거 (사)대한숙박업중앙회는 지나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선진 숙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격경쟁 이벤트를 펼치는 숙박업소들의 외부현수막을 자진철거하게 하는 등 자정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었다. 이후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숙박업계에서는 선의의 경쟁구도가 유지되는 듯했으나, 2~3년 전부터 숙박 O2O기업들이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현재 숙박업계는 다시금 출혈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으로도 광고비와 예약수수료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계속해서 숙박O2O기업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숙박사업자들 스스로 위기를 자각하여 숙박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며, 숙박O2O기업들도 숙박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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