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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계, 성장 속도 ‘최저’...새로운 돌파구 모색해야

관리자 |
등록
2018.04.30 |
조회
10814
 


최저임금 인상에 근로시간 단축까지 ‘엎친데 덮쳐’

 

 



 

숙박업계에 빨간불이 커졌다. 최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업의 성장


률이 -2.2%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998년(-10.7%) 이후 최저치로, 19년 만에 최악의 성장세


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까지 겹쳐 숙박사업자들의 한숨


이 깊어지고 있다.

 




■ 지난해 숙박업 성장세, 19년 만에 ‘최악’



숙박업계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일 발표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음식점 및 숙박업 성장률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이래 최악


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의 성장세는 메르스 사태가 벌어졌던 2015년에 -0.4%를 기록하고, 2016년에 0.6%로 반등


했다. 이후 지난해 성장세는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숙박업 부진은 지난해 고고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여파로, 반 토막 난 중국 단체 관광객 숫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중국인 입국자는 439만명으로 1년 전(827만명)보다 46.9% 


줄었다. 더불어 한반도에 최강 한파가 찾아온 것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저·중강도 지진 등이 


숙박업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서비스업 중 음식·숙박업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다. 전체 서비스업은 2.1% 성장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무려 7.3% 성장했으며, 사업지


원서비스업(3.9%), 금융 및 보험업(3.7%)도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올해 숙박업계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발표된 통계청


의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숙박업 생산이 전월 대비 -0.1%를 나타내며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담은 이르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경제전망 발표 때, 올해 중국


인 관광객이 작년 보다 2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


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단체관광


조기 정상화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제한이 풀리면 숙박업


성장률이 0.2%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새로운 돌파구 찾아야



앞서 살펴보았듯이 숙박업이 최악에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초 최저임금이 16.4% 인상


된 동시에 최근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권에 있는 노동자 상당수가 영세 자영업 밀집업종인 ‘숙박업’에 분포하고


있다. 실제로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노동자 가운데 최저임금 영향률(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노동자 비중)은 61.1%에 달한다. 또한 한국경제연구원 ‘근로시간


단축의 산업별 영향’ 연구에 따르면, 숙박업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구체적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될 경우, 숙박업은 20.9시간의 초과근로가 


필요하다. 그러나 숙박사업자들은 계속되는 영업악화로 인해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실정


이다.




인천 남구의 한 숙박사업자는 “경기불황속에 최저임금 인상에 근로시간단축까지 악재가 덮치


고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정성스럽게 운영해온 호텔을 앞으로 얼마나 더 운영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올해 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 제한이 풀리면 한 시름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박업계의 실정을 살펴보면, 과도한 경쟁과 낮은 가격을 당연시하는 소비자 심리가 복합적으


로 작용하여 숙박업의 부가가치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끝내 경영 위기를 극복하


지 못한 전국의 영세한 숙박시설들은 연이어 폐업을 선언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일수록, 온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가 부담스럽다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도입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받


기를 희망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사업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니


즈를 정확히 분석하여,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끝으로 어느 시점에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 시간을 아끼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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