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숙박업중앙회가 지난 2월 18일 상연재 서울역점 R6 회의실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화 협의체 Kick-off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지원사업과 관련한 숙박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와 에너지 유관기관 및 소상공인 협단체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사)대한숙박업중앙회 김진우 사무총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엽합회 김효진 팀장, (사)한국목욕업중앙회 정성태 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곽노준 본부장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사)ESCO 협회, (사)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 등 약 20여명 내외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안내 및 추진 현황 공유, 협단체 의견수렴 등이 이루어졌다.  

먼저,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의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화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계획과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고효율기기 및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의견수렴 및 자유토론에서 김 사무총장은 “숙박업경영자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는 것조차 어려워하시는 사업자분들도 많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또한 “서류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점도 실무에서 불편을 겪는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이러한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 사업 관련해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회의에 참석한 모든 단체들이 자체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홍보 배너를 제작 후 배포해 각 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의 홍보책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함께 자리한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 오경석 팀장은 “실제로 편의점은 방 한 칸 사이즈의 업소들도 많은 편”이라며,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지원 기관 측의 현장 실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공단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은 참여사업장이 에너지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의 경우 설비설치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지원품목에 따른 지원한도액 차등적용이 이루어진다. 

한전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와 냉장고에 각 160만원, 세탁기·건조기에 각 80만원씩 구매가격의 40%를 지원한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유 소상공인이 소상공인 현장 다수요기기 7개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의 경우 총 60억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되며, 식품매장 내 기존 개방형 냉장고(쇼케이스)를 Door형으로 개조·교체 또는 Door형 냉장고를 신규로 설치하는 고객이다. Door 기준은 단열성, 안전성, 시인성을 확보한 쇼케이스 Door이며, Door 설치면적당 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