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재 회장 “소상공인 전문은행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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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발대식’서 필요성 강조(사)대한숙박업중앙회(이하 중앙회) 정경재 중앙회장이 지난 2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전문은행, 어떻게 가야 하나’ 간담회를 참석해 전체 자영업·소상공인 가운데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인 숙박산업에 소상공인 전문은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 의원)가 개최한 이날 간담회는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 정책금융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경재 중앙회장은 이날 소상공인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김종목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회장, 이동희 한국자동차유리판매협동조합 회장, 김종선 전국장례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강문태 대한네일미용사회 회장, 황인자 한국선물포장협회 회장,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서협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오세희 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한규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강성민, 임진, 이승훈, 박정기 부위원장이 함께했고, 정부측에서도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과 등이 참여했다. 오세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들을 위한 섬세한 채무 조정 프로그램, 다양한 정책 금융을 제공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 설립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발제를 맡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동주 부원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보 부재로 신용등급 결정이 어렵고, 이로 인해 금리·만기·담보 등 조달 조건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 정책금융의 목적을 설정하고, 앞으로 사업성 평가 및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특수 은행인 ‘소상공인 전담은행’ 설립 ▲민간 공공기관들이 공동 출자 금융을 공급하는 ‘소상공인 성장금융’ ▲소상공인이 직접 출자하는 ‘소상공인 금융협동조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내 금융 지원 조직을 부설화하는 ‘소상공인 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토론자들은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을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신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재박 네이버 파이낸셜 부사장은 “기존에 평가받지 못했던 데이터를 활용해서 금리 등 소상공인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 신용평가에 다양한 비금융정보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소상공인의 다양한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옥형석 테크핀레이팅스 대표는 “실시간 매출·매입, 세무 신고 데이터와 사업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등의 대안 평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상공인을 대표해 참석한 정경재 회장은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의 은행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숙박산업은 대출 규모가 다른 자영업·소상공인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대출 규모가 큰 만큼 은행에 돌아가는 수익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종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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