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가 지난 1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책으로 정부에서 마련하고 있는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기존 숙박예약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협력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임용 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서 소상공인 적용이 제외되고 긴급재난기금의 소상공인 우선 지급을 요청했던 사안이 신속하게 집행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저신용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전용 긴급 정책자금 저금리 대출 확대 실시, 세제 감면 조치 등 후속 대책에 힘써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업종의 협회장들이 다양한 정책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정경재 중앙회장은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숙박업경영자들이 숙박예약앱의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협회와 플랫폼기업의 협력안이 발표된다면 협회가 회원들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관광숙박산업을 대표해 일선에서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러나 정경재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서는 야놀자, 여기어때,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중앙회 등 관광숙박산업의 단체들과 무엇인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수수료와 광고비 등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플랫폼기업과 협치한다면 숙박업경영자들이 플랫폼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책임을 협회에 물을 수 있고, 모든 숙박업경영자가 협회에 등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회와 정부에서는 우리 중앙회가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에 대한 문제를 우선 해결한 이후 이익공유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우리 중앙회의 의견을 비롯해 각 업종에서 제기된 건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도록 정책제안들을 반영해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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