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에 앞장선다” 지회·지부 지킴이 역할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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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회, 강원도지회, 경남 고성군지부 업무협약 체결 생명의 불꽃을 사그라트리는 극단적 선택지에 숙박시설이 되지 않도록 몇몇의 각 지회·지부와 지방자치정부 등이 서로 손을 잡았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자살률(2019년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WHO 회원국 중에서는 12위를 기록 중에 있다. 한국생명존중재단에서 발표한 자살현황에 따르면 자살원인의 순위가 정신과적 문제가 35.7%, 경제생활문제 26.7%, 육체적질병 문제 18.8%로 개인 비관에 의한 선택이 높은 편이다. 장소별 자살 현황에서는 주택이 64.7%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타와 상세불명을 제외한 장소 중 모텔, 호텔 등 숙박시설이 7.2%를 차지해 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문제에 직면한 자영업자 및 해고자, 기타 취업 및 학업 문제, 여름철 불쾌지수 상승에 따른 우울증 사고 등에 의한 방지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정부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지회·지부와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생명 존중·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등을 적극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북·도봉·노원구(지회장 정연복)와 서울 강북구청은 관내 숙박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하고, 숙박업주에게 자살예방 지침 활동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공동 노력하자고 협력을 같이 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에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마음이 힘들면 연락주세요’라는 문구와 상담 전화번호(1393)이 적힌 자살방지 스티커를 곳곳에 부착했다. 상단에는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할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가 삽입되었고, 이것을 이용하면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도구(PHQ-9)를 활용해 자신의 마음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경남 고성군에서는 고성군지부(지부장 박재우)와 고성군약사회와 함께 지난 7월 26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으며, 지역민의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지원, 정보제공 등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의 기틀이 만들어졌다. 세부내용으로는 ▲정신건강 자가관리 지원 ▲정신과적 위기, 자살 고위험군 발굴의뢰 ▲정신건강·자살예방 정보제공 및 교육 ▲생명존중 지킴이 및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 등이다.
이와 같은 자살예방·생명존중 협력 사업은 숙박업주가 극단적 선택 징후를 가진 사람을 발견해 자살위기의 상황을 미리 차단하자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적극 참여가 당부된다. 따라서 업주는 자살 의심 투숙객이 찾아오면 안전 객실로 들어가도록 유도해야 하며, 투숙객의 특징과 객실 위치와 같은 정보를 보건소 및 경찰서 등 전문 기관에 적극 공유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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