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이하 숙박협회)가 1월 9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공군회관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올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를 유발하는 숙박예약앱 대책 마련 등을 비롯해 숙박산업의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정경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숙박업 영업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부가 혁신을 위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들을 진흥하고 있지만 기존 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기존 산업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숙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고 거론하면서 여러 부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유숙박 법제화를 시도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공유숙박 법제화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상당수 발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중앙회에서는 총선 이후 관련 법률이 다시 발의되지 않도록 억제하고 정부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한시적 공유숙박 플랫폼과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유숙박 법제화를 시도한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최소한 기존 산업종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공실률을 고려한 TV 수신료 인하 ▲총선 이후 숙박시설을 출입하는 고객 중 어느 한쪽이 성인일 경우에는 청소년과 함께 출입한 성인에게 법적책임을 묻도록 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개정안 발의 ▲숙박업 취업비자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경재 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고 경영에 매진해 온 전국 모든 회원들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건내고 싶다”며 “올해는 시장경기가 회복되어 사업이 더 번창할 수 있도록 숙박협회가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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