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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경북 산불피해 회복 성금 1,104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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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 피해 없지만, 뜻 깊은 곳에 사용해 달라”대한숙박업중앙회가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를 방문해 올해 3월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회복에 사용해 달라며, 1,104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비록 숙박업경영자의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없는 상태지만, 국가적 재난 사태에 숙박산업을 대표해 피해 회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정경재 중앙회장과 오두수 부회장 겸 경기도지회장, 이덕승 강원도지회장이 참석했으며, 적십자사에서는 박종술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이 맞이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정경재 회장은 “자체적으로 경북 산불로 인한 숙박업 피해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숙박업 시설은 주로 도심에 위치해 피해가 없었다”며 “하지만 민박업소나 캠핑장 등에서는 많은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회원들 역시 국가적 재난 사태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종술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노란조끼를 입은 저희 적십자사 봉사자들이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대민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며 “재난 상황을 수습하는 공무원들의 식사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재난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이러한 뜻깊은 활동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동해와 맞달은 영덕까지 불이 번지면서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이어졌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99,490㏊ (994.9 ㎢)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산불로 28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2,128가구, 3,50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택만 4,458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경북 산불의 피해 규모가 늘어난 원인은 강풍 때문이다. 첫 발화 지점 자체도 평소 강풍이 자주 불었던 곳으로 알려졌고, 산불로 이어진 이후 수일 간 한반도 전체에 강풍이 불어닥쳐 불씨가 바람을 타고 넓게 퍼져나갔던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피해 수습도 갈 길이 먼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상당수 이재민들은 대피소나 텐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식사도 구호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임시주택은 턱 없이 부족하게 공급되고 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일부 이재민은 주택을 다시 지을 자금 여력이 부족해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정부에서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숙박할인쿠폰을 추가 배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이 훼손되면서 여름철 장마로 인한 산사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경재 중앙회장은 “중앙회가 전달한 기부금이 이러한 피해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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