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임시이사회에서 조합 설립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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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숙박산업협동조합 설립 안건 심의·의결 완료(사)대한숙박업중앙회(회장 정경재, 이하 중앙회)가 지난 7월 23일 오후 중앙회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관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협동조합 설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에서 나아가 경제5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에서의 활동도 강화해 숙박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제23대 중앙회 이사 및 각 위원회 선임 보고 △과기부(규제샌드박스) 상대 행정소송 제기의 건 △울산광역시 지회장 인준의 건 보고 △경상남도 중부·서부지회 통합의 건 △위생교육비 일부 전용의 건 △한국숙박산업협동조합 설립의 건이 상정됐다. 특히 정경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야놀자, 여기어때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공정위 제소 건이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며 “앞으로도 숙박예약앱에 대해서는 불공정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심의·의결된 안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안건은 협동조합 설립의 건이다. 중앙회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소상공인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에 회원사로 참여해 숙박업경영자들의 지위를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는 정부가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한 이후 자영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는데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도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성과를 낳고 있다. 특히 연합회 활동을 강화한 이후부터는 정부의 주요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도 초청됐다.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장관급 회의는 물론,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에너지관리공단 등 기관장 및 사장단 회의도 늘었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와의 만남도 잦았다. 이 때문에 TV수신료 인하, 에너지 지원 정책, 외국인 노동자 비자 정책, 플랫폼 규제 정책 등에 있어 우리 중앙회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부처와 기관에서는 숙박산업에 대한 이해가 낮고, 산업 중요도에서 낮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예로 플랫폼 정책에 대한 간담회에서 숙박산업의 중앙 조직인 우리 중앙회가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의 지역 조직이 초대받기도 했다. 이에 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에서 나아가 우리나라의 경제5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로 활동 영역을 넓힘으로써 숙박산업의 지위 향상은 물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소상공인연합회의 창립 배경에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존재한다. 처음 소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할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대부분의 인사들은 중소기업중앙회 내부에서 자영업·소상공인 정책을 대변해 왔던 단체장들이었다. 중앙회가 중소기업중앙회로 활동 영역을 넓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숙박산업에 대한 지위 향상은 물론, 많은 현안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정경재 회장은 “그동안의 중앙회가 보건복지부 산하로 소상공인연합회에서만 활동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제한되었던 측면이 있었다면,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중소기업 지위를 얻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중앙회는 숙박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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