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산업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발맞춰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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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지부(지부장: 백태현, 사무국장: 김명우) "국내 숙박산업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발맞춰 나아가겠습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호텔과 모텔들이 밀집되어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해운대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숙박 시설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축제가 끊이지 않아 1년 내내 관광 객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이와 같이 해운대지역이 국내 대표 관광지로 발전하기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지부는 회원들과 함께 보다 쾌적한 숙박공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직접 해운대구지부를 방문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 주>
▲ 백태현 지부장
[약 력] ■ 2000~2012 해운대구지부 임원 ■ 2012~현재 해운대구지부 지부장 ■ 2016(현) 파스텔 모텔 운영
■ 국내 대표 관광도시인 해운대 숙박업계의 현 상황은 어떻습니까?
부산시에는 2천 3백여개의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5만 5천여개의 객실을 제공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숙 박공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산 최고의 상업지역이자 관광지인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내년 2천여개의 객실이 새롭게 생겨날 예정입니다. 이는 40객실을 보유한 모텔 50개가 동시에 들어서는 것과 같 습니다.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벡스코, 센텀시티, 마린시티를 끼고 있는 해운대구에는 특급호텔부터 관광호텔, 모텔, 게스 트하우스, 여인숙, 민박형 업소까지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호텔·모텔들은 관광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좋습니다. 한편 해운대 주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관련 민원이 2013년까지 매년 20건 이상에 달해왔습니다. 해운대구지 부는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관광객들이 해운대를 찾아올 수 있도록 숙박요금표를 자체 제작하여 회원들에게 배부 하며 선진숙박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와 같이 몇 년간 집중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올해 성수기 때 해운대는 바가지 숙박요금 민원 ‘0건’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운대구지부는 협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 여 해운대 숙박업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 숙박시설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로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네요. 이 가운데 해운대구지부는 불경기를 극복하고 선진숙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나요?
해운대구 지역에 위치한 모텔들은 관광호텔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이용 가격 또한 저렴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숙박시설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계속해서 가격경쟁과 시설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저희 해운대구지부는 221여개의 회원 업소들이 조금이라도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 록 관련 교육 안내 및 정보 전달, 서류업무 지원 등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점검 기기 와 같은 장비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부에서 필요한 장비 를 구매하여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운대구 숙박업계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여 선진숙박문화를 조성 하기 위해 숙박요금표를 직접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호객꾼, 무허가업소들을 꾸준히 단 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소년혼숙 문제와 공유숙박제도와 관련된 진정서와 건의서를 상위기관에 제출하여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경영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회원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회원들과 화합하여 협회를 이끌어 오셨나요?
회원들과 친목을 다져 조직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회가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 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야 조직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운대구지부는 주기적으로 221여개의 회원 업소들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에 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을 듣고 있습니다. 많은 애로사항들 중 많은 업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매 달 이사회의 안건으로 선정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별 구역회 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회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담아 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하 고 있습니다.
■ 잘 아시겠지만 현재 부산지역에서 공유민박업 시범운영 중입니다. 해운대구지부는 정부의 공유민박업 추진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계신가요?
최근 해운대구지부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공유민박업 추진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작성하기도 했 습니다. 공유민박업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숙박업소들은 관계법을 준수하며 제도권내에서 어렵게 영업을 하고 있는데, 내국인까지 허용하는 공유민박업까지 합법화되면 국내 숙박시장이 더욱 악화되는 것 은 물론이고, 청소년관련 문제, 주민 갈등으로 인한 민원증가, 불법 업소 난립 등 심각한 사회적문제가 급증하여 큰 혼란이 야기될 것입니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유민박업의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관리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영업일수 제한을 실질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무엇보 다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도 많은 숙박사업자들은 청소년보호법을 악용하여 업주 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청소년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유민박업은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직시 하지 못한 제도에 불과합니다.
■ 그동안 지부장님은 임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운대구지부를 이끌어 오셨는데, 오늘 이 자리를 빌러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이 자리를 빌려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회원들께 감 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현명합니다. 따라서 청결하지 않거나 불친절한 숙박업소 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시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위생상태와 친절한 서 비스에 더욱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협회 또한 회원 업소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숙박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구 관계자들과 협력 하여 해운대구 숙박업계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겠습니다. 끝으로 먼 곳까지 방문하여 우리 숙박사업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해준 숙박매거진에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해운대구지부 (좌부터 백태현 지부장, 김명우 사무국장, 김문정 과장)
▲해운대구지부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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