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숙박업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서산시 지부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안견로 156 서산마트 뒤
전화번호 : 041-667-5102
팩스번호 : 041-665-7038
관내현황

회원수	162	업소수	0	행정구역	서산시

지회(부)장
김영미

사무처(국)장
김연이

지부장	김영미
부지부장	송춘화	권영한
고문	함종찬	임홍영
이사	이현영	이금자	이순옥
	김영식	이의용	문효자
	이화자	이남구
감사	최은희	신달성
사무국장	김연이

■ 서산시지부는 조직관리, 회계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 노하우가 궁금한데요.

10여 년 전만 해도 존망의 기로에 놓여 있던 서산시지부가 우수 지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집행부와 회원 간의 끊임없는 대화 덕분입니다. 특히 안무원 사무국장이 회원 한 명 한 명에게 지부 운영 방침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느라 고생이 많았지요. 저 역시 회원들과 밥 한 끼, 술 한 잔이라도 함께 하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회원들을 만나면 “지부가 하는 일이 뭐냐? 회비를 받아서 어디다 쓰는 것이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 역시 지부 운영에 참여하기 전에는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에 회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죠.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낸 회비 이상의 가치를 회원들에게 되돌려줘야 합니다. 일례로 서산시는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작동점검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편인데, 서산시지부에서 관계기관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점검업체 두 곳과도 협약을 맺어 점검비용을 5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지역 케이블 방송의 TV·인터넷 결합상품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다른 통신사와 사전조율을 거쳐 더 저렴한 가격에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그밖에도 TV, 냉장고, 컴퓨터 등 숙박업소에 필요한 전자제품은 공동구매를 추진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떻게 하면 우리 회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영업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지부를 신임할 수 있을지 고심하며 지부를 운영하다 보니 회원들도 ‘집행부가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 “회원들이 낸 회비 이상의 가치를 회원들에게 되돌려준다” 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지부장님께서는 지부의 존재 의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부는 중앙조직과 개인 간의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중앙회에서 회원 개개인의 의견을 모두 경청하기 어렵고, 회원 개개인이 모두 중앙회의 운영방침을 이해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니까요. 실제로 주변에서 “중앙회가 나한테 해주는 게 뭐냐?” 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지 말고 큰 틀을 봐야 한다” 고 설득합니다. 숙박업소에 불리하게 적용된 법조항을 숙박업 경영자 개인이 일일이 검토하고 개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앙회가 숙박업 경영자들을 대표해서 「공중위생관리법」 이나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숙박업소의 피해가 우려되는 조항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고요.

법조항 한 줄만 잘못 바뀌어도 숙박업소에서는 수백,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앙조직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직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중앙회 역시 최대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일 뿐, 누군가는 불만과 불신을 가지게 되죠. 이러한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바로 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서산시지부에서는 누구와 어떻게 소통하고 있습니까?

먼저 중앙회 조직 내부에서 예를 든다면 지회와 회원들이 있겠지요. 서산시지부가 속해 있는 충남도지회의 경우 소통이 굉장히 잘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각 시·군의 지부장이 2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정부 정책이나 숙박업 경영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을 공유합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안은 다시 회원들에게 전달됩니다. 반대로 각 지부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지회에 전달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의사전달체계 잘 갖춰져 있으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서산시지부에서는 숙박업 경영자들의 소모임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모동회(모텔을 사랑하는 모임)’ 와 ‘숙우회’ 는 숙박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행정적인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죠. 모동회는 자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관계부처나 경우회(퇴직 경찰관들의 모임) 등 다양한 조직과 유대를 조성하는 것도 지부를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행정기관에서 강제하기 전에 지부에서 먼저 숙박업소 자정노력을 하다 보니 시청 위생계에서도 저희 지부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설득과 이해의 단계를 한 번 더 거치기 때문에 서산시에서는 행정처분을 받은 숙박업소가 매우 드뭅니다. 뿐만 아니라 경우회에서는 숙박업소의 애로사항과 관련한 자문을 해주는 등 각계의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발전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